오늘은 일본 위스키 미야기쿄 그란데 가격 및 실제 시음 후기 테이스팅 노트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미야기쿄 그란데는 제가 작년 일본에서 직접 구매해 온 첫 번째 닛카 위스키인데요, 그래서 그 어떤 위스키보다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과연 인생의 첫 닛카 위스키 미야기쿄는 저에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지금부터 닛카 미야기쿄 그란데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미야기쿄 소개 2. 미야기쿄 그란데 가격 및 테이스팅 노트 후기 3. 미야기쿄 그란데 후기를 마치며 |
1. 미야기쿄 소개
1) 닛카의 두 번째 증류소 미야기쿄
미야기쿄 증류소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타케츠루가 설립한 닛카의 두 번째 증류소입니다.
최초 세워질 때만 해도 '센다이 증류소'였으나, 2001년 일본 아사히에 인수되면서 '미야기쿄 증류소'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미야기현 센다이 지역에 세워진 미야기쿄 증류소는 홋카이도에 먼저 세워진 요이치 증류소와는 다른 느낌의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미야기쿄 증류소가 있는 센다이는 깨끗한 자연 속에 있는 증류소로 유명합니다.
미야기쿄 증류소가 세워진 일화 중에 타케츠루가 센다이 지역을 흐르는 물 맛을 보고 단번에 증류소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미야기쿄는 깨끗하고 청명한 이미지의 위스키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미야기쿄 위스키는 부드럽고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며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미야기쿄 위스키 특징
산토리 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대중적인 위스키라면 닛카 위스키는 일본색이 진한 조금은 매니아틱 한 성향을 가진 위스키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닛카 위스키 중에서도 요이치는 강렬하고 묵직한 피트 느낌이 특징이라면, 미야기쿄는 깨끗하고 가벼우며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인 위스키입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미야기쿄는 부담 없이 추천드릴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2. 미야기쿄 그란데 가격 및 테이스팅 노트
미야기쿄 그란데는 공한 면세점 판매용으로 출시된 위스키입니다.
구분 |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
미야기쿄 그란데 가격 (24년 9월 기준) |
14,520엔 |
미야기쿄 그란데 도수 | 48% |
미야기쿄 그란데 향 | 포도, 시트러스, 멜론 |
미야기쿄 그란데 맛 | 바닐라맛 웨하스, 약간의 스모키 |
미야기쿄 그란데 피니시 | 고소한, 부드러운 |
미야기쿄 그란데 특징 | 미야기쿄 보다 3% 높은 알코올 도수 논칠필터 위스키 |
1) 미야기쿄 그란데 가격
24년 9월 기준 미야기쿄 그란데의 가격은 14,520엔입니다.
저는 2023년 11월에 10,000엔에 구매를 했는데요, 지금은 약 4,500엔 상승한 14,520엔에 판매 중입니다.
엔화도 최근 많이 상승하고 있어서 가성비 위스키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우나 면세점 전용 제품인 만큼 희소성을 보시고 한병 정도는 구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2) 미야기쿄 그란데 테이스팅 노트
(1) 미야기쿄 그란데 향
미야기쿄 그란데는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그래서 매우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향이 두드러지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포도,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멜론의 청량하면서도 향긋한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미야기쿄 그란데 맛
위스키에 이 맛을 느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 맛은 바로 바닐라맛 웨하스입니다.
부드럽게 달콤하면서도 특유의 향긋함이 물씬 풍기는 바닐라맛 웨하스의 맛과 함께 매우 미미하게 스모키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가볍고 달콤하며 향긋한 것이 특징인 기분 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위스키였습니다.
(3) 미야기쿄 그란데 피니시
미야기쿄 그란데의 피니시는 매우 차분합니다.
피니시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목 넘김 후 부드럽게 밀려오는 고소한 피니시는 또다시 한 모금하도록 유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1병을 모두 비워 낼 수 있을 정도로 계속 입맛을 당기는 매력을 가진 미야기쿄 그란데입니다.
3. 미야기쿄 그란데 후기를 마치며
미야기쿄 그란데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매우 편안한 느낌의 위스키였습니다.
강렬한 피트나 스모키 한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에게는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런 성향이 아닌 분들에게는 어쩌면 최고의 위스키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위스키입니다.
※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는 글렌그란트 15년 배치 스트렝스인데, 저의 입맛에 매우 잘 맞았습니다.
다만 엔화의 상승과 더불어 위스키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서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것은 사실이나 일본을 다녀오신다면 미야기쿄 그란데 1병은 구매해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야기쿄 그란데,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피트 러버가 아니신 분
- 향긋하고 가벼운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야기쿄 그란데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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